'푸쉬업(push-up) 시즌2'를 생중계중인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페이스북 캡처)
SNS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연정(聯政)을 강조했다.
27일 오후 남 지사는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푸쉬업 시즌2' 13일차 영상을 촬영하며 페이스북 친구들과 실시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검정색 반팔과 하늘색 반바지 차림의 남 지사는 본격적인 팔굽혀펴기에 들어가기 전,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당대표의 선출을 축하하며 연정을 통한 새 정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푸쉬업(push-up) 시즌2'를 생중계중인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 세트를 마친 남 지사는 "김정은이 가장 싫어하는 건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고 그가 제일 좋아하는 건 사드배치 하나 결정 못하고 국민들이 분열되는 것"이라며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고, 그래야 안보가 튼튼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2세트를 마친 후 영상을 시청하는 페친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일자리 만드는 것도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고, 정치가 안정돼야 기업인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진짜 협치는 바로 연정이고, 권력의 공유다. 그래야 정치권이 하나로 뭉치고,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3세트를 마치며 남 지사는 페친들과 친밀한 농담도 주고받았다.
팔굽혀펴기 77개를 성공한 남 지사의 모습을 시청한 한 시민이 '나이가 20대냐'고 묻자 남 지사는 "20대가 아니고 30대"라며 "집 주변에 가성비 좋은 정육식당이 생겼다. 술은 많이 안 마시겠지만 맥주에 소주를 조금 타 한두 잔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업로드된 영상 런닝타임은 6분55초로, 남 지사는 팔굽혀펴기 30회씩 2세트와 17회 1세트 등 77회를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