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8일 경기 평택호 국제대교(가칭)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조사위원회는 연세대 김상효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날부터 두 달간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각 위원들은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조사는 기술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불법 하도급 여부와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진일보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