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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1기' 승선…亞 챔피언십 42명 예비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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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박세웅 '선동열호 1기' 승선…亞 챔피언십 42명 예비 명단 확정

    김하성-최원태-구자욱 등도 포함

    '바람의 손자' 이정후(왼쪽)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넥센, 롯데 제공)

     

    선동열호 1기 윤곽이 드러났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를 비롯해 김하성(이상 넥센), '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 등이 예상대로 승선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 나설 42명의 예비 엔트리를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7명 전원이 참석해 총 45명의 예비엔트리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을 선발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이정후는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졸 신인 이정후는 올 시즌 넥센이 치른 전 경기(121경기)에 출전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현재 리그 5위에 해당하는 15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기록한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134개)를 뛰어넘고 계속해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이정후는 최종 엔트리까지 포함될 경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종범 해설위원과 함께 부자(父子)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정후의 팀 동료 유격수 김하성과 최원태도 함께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하성은 타율 0.301 131안타 20홈런 98타점의 호성적으로 넥센의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중심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 선발 마운드 한자리를 꿰차 벌써 두 자릿수 승리(11승4패)를 올렸다. 시즌 초반 다소 기복 있는 투구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지난 6월 8일 SK 와이번스전 승리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 선동렬 감독. 그의 첫 무대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이다. (사진=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선발 투수 박세웅 역시 부름을 받았다.

    박세웅은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kt위즈의 라이언 피어밴드(2.78)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서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털어낸 박세웅은 어느덧 150이닝(리그 6위)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로서의 모습도 갖춰가고 있다.

    좌완 선발 자원인 함덕주(두산)와 외야수 구자욱(삼성), 내야수 최원준(KIA) 등도 무난히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이날 선발한 42명의 명단을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31일에 맞춰 대회 주최측인 일본야구기구(NPB)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한국·일본·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 나라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회다. 올해 일본에서 1회 대회가 열리고 앞으로 4년마다 대륙을 옮겨가며 열릴 예정이다.

    각 나라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종 엔트리는 와일드 카드를 포함해 25명으로 꾸려진다.

    한국은 11월 16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17일에는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예선 1, 2위 팀 간 결승전은 11월 19일에 열린다.

    ▲ 예비 엔트리 명단(42명)

    투수(우완) - 김윤동(KIA), 김명신(두산), 이민호, 장현식(이상 NC), 박세웅, 김원중, 박진형(이상 롯데), 최원태(넥센), 김대현(LG), 장필준(삼성), 김재윤(kt)

    투수(좌완) - 김명찬(KIA), 함덕주(두산), 구창모(NC), 김유영(롯데), 심재민(kt), 임지섭(삼성)

    투수(언더) - 임기영(KIA), 한현희(넥센), 김주한(SK), 심창민(삼성)

    포수 - 한승택(KIA), 박광열(NC), 주효상(넥센), 장승현(경찰청)

    내야수 - 최원준(KIA), 김민혁, 류지혁(이상 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최항(SK), 강승호(LG), 하주석(한화), 정현(kt), 윤대영(경찰청)

    외야수 - 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 임병욱(이상 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 홍창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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