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8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에 따라 이날부터 9월 6일까지 공사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을 협의하기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근로자대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17개 사업장) 파견·용역사업장에 근무하는 4천여 명 근로자의 다양하고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김포, 김해, 제주, 호남, 동남, 중부권의 6개 권역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조합 대표와 무노조 대표가 인원별로 참가할 수 있도록 근로자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조합 대표와 무노조 대표의 인원비율을 4:6으로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원수 변동시 근로자대표간 협의하여 조정할 수 있게 했고 각 권역과 직종을 대표하는 인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근로자대표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모집공고 기준 현재 공사와 계약 체결된 파견·용역사업장에 직접 근무하며 소속 사업장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표할 수 있는 근로자로서 9월 6일 오후 4시까지 공사의 각 사업장별로 신청서와 재직증명서를 첨부하여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부 모집공고는 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접수가 마감되면 9월 중으로 근로자대표단을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공사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운영하여 신속하고 합리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