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7연패를 달성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은 청소년 대표팀도 아시아 최강이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한일전에서 34-20 완승을 거두며 6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청소년 대표팀은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여자 핸드볼은 단연 아시아 최강이다. 지난 3월 성인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통산 13회 우승(3연패)을 달성했고, 7월에는 주니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14연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7연패를 일궜다. 특히 청소년 대표팀은 1회 대회부터 3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제 세계 무대로 향한다.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2연패 등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 역시 제1회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비롯해 현 오성옥 감독의 지도자 데뷔전이었던 2016년 제6회 대회 3위 등 세계 무대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성옥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대회 전승 우승 및 7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6년 3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