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펫팸족' 시대, 이와 관련한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출하려는 소비 인구가 크게 늘면서 숙박·호텔업, 미용·화장업, 장례·장의업, 산책·돌보기업 등의 서비스업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지난 2013년 1274건에서 지난해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해도 7월말 현재 1077건이 출원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미용·화장업은 399건에서 580건(45%), 숙박·호텔업은 556건에서 753건(35%)으로 증가했고, 장례·장의업도 8% 가량 늘어났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지출도 증가 추세인 점을 볼 때 앞으로도 관련 상표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