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이재정 의원실 제공)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최근 3년간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성비위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586명이 징계를 받았다.
특히 2014년 74명이었던 징계 공무원수는 2015년 177명, 2016년 190명으로 3년사이 2.5배나 크게 늘었다.
성비위로 인한 징계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는 성폭력으로 286건이었으며 성희롱 219건, 성매매 81건의 순이었다.
소속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3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청 108명, 법무부 26명, 옛 미래창조과학부가 25명 등이었다.
이 의원은 "성비위로 인한 징계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공직사회의 도덕불감증이 극에 달한 것"이라며 "성비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엄중한 처벌은 물론 보여주기식 성인지교육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교육을 통한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