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을 선사하는 장자제. (사진=자유투어 제공)
1년 내내 인기있는 여행지 베스트로 꼽히는 중국의 장자제(장가계). 한 폭의 그림 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탓에 효도여행 목적지로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장자제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장자제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사방이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는 천문산.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문산천문산은 장자제 시내에서 8km 떨어져 있는 해발 1,518m의 산이다. 사방이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이 장대하다.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으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사람들을 끌어 당긴다.
삼국시대 263년 절벽이 무너지면서 천문 동굴이 생겨났는데 오왕 손휴가 이를 길조로 여겨 '천문산'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천문산 정상까지 가려면 시내에서부터 이어진 세계 최장 길이의 7.45㎞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왕복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천자산.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자산천자산 입구에 도착해 3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케이블카을 타는 곳이 나온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250m의 천자산을 올라가는데는 단 7분이 걸린다.
천자산 동쪽, 남쪽, 서쪽 3면의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으며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천자산의 기암절벽 중 눈에 띄는 어필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들쭉날쭉한 높고 낮음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 보봉호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수심은 72m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다.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산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으면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 유람을 즐길 수 있다.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동굴로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인 황룡동굴. (사진=자유투어 제공)
◇ 황룡동굴황룡동굴은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 동굴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다. 이곳은 1983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무릉원의 제일 동쪽에 있는 삭계곡의 북쪽으로 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98년 중국 ‘평안보험 공사’라는 보험회사에서 1억 원(인민비)의 보험을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룡동굴 외에도 미궁(迷宮), 용궁(龍宮)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한편 ㈜자유투어가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 장자제를 둘러보는 중국 장자제 여행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마사지와 리무진 버스, 천문산 케이블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