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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자동차산업 고용 미미, 4차 혁명 땐 고용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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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자동차산업 고용 미미, 4차 혁명 땐 고용 증가 전망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고용 증가는 미미하지만, 미래형 전차· 자동차산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일자리 동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이 전자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 전망'을 발표한 산업연구원 이경숙 박사는 2010~2015년 동안 전자산업 사업체의 매출액은 10.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 고용은 1.9% 증가에 그쳐 제조공정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앞으로 전자제품은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형 제품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를 연계해 제품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 인력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 일자리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 신한대 하성용 교수는 2009~2014년 동안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9% 증가한데 반해, 완성차 관련 종사자 수는 10%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하 박사는 앞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과 개인별 맞춤형 튜닝 활성화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이를 위해 친환경·첨단안전 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 부품업의 해외 거래 구조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제조업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변화는 "제품의 스마트화 및 커넥티드화"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제품의 변화는 제조 기업의 경쟁방식과 제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인 서비스업을 제조업과 접목시키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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