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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칭찬 댓글 받았던 '그늘막' 유럽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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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 칭찬 댓글 받았던 '그늘막' 유럽서도 통했다

    그늘막 효시 서초구 그늘막, 유럽 친환경상 수상자로 선정

    (사진=자료사진)

     

    올 여름 횡단보도 앞 보행자들을 폭염에서 구출했던 그늘막. 그 그늘막의 효시인 서울 서초구의 '서리풀 원두막'이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2017 그린애플 어워즈'의 친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는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최하고, 유럽 연합(EU),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한 친환경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백여 개의 친환경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의미있는 상이라고 한다.

    올해는 오는 11월 6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서리풀 원두막'은 폭염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으로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서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서울 서초구는 2015년 여름부터 지난해까지 파일럿테스트를 거쳐 올해 지역 내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 120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름 3~5m, 높이 3~3.5m크기로 한 번에 성인 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서리풀 원두막'은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뙤약볕을 버텨야 했던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와 각종 기업들로도 확산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 원두막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2천 개가 넘는 구민들의 칭찬 댓글 등 구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무더운 여름 시민들께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 서리풀 원두막처럼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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