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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카즈 목사 "인도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싶어요"

종교

    판카즈 목사 "인도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싶어요"

     

    [앵커]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서 10여 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한 청년이 어려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목사가 됐습니다.

    나섬공동체에서 훈련받은 판카즈 카필라 목사인데요,

    자신의 고국 인도로 돌아가 선교 사역을 펼치기로 다짐한 판카즈 목사를 후원하기 위한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4월 목사 안수를 받은 판카즈 카필라 목사.

    판카즈 목사는 자신의 고국인 인도로 돌아가 선교 사역을 펼치기로 다짐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힌두교를 믿고 있는 인도는 기독교인구가 2%에 불과하고, 2%의 기독교인 대부분 하층 계급에 속해 있어 복음 전도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가 처음으로 인도에 역파송하는 판카즈 선교사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윱니다.

    [녹취]
    유해근 목사 / 나섬공동체
    “판가즈는 요셉입니다. 어려운 나그네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 뜻을 알았고, 믿음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참아냈고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 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을 구원할 자입니다”

    판카즈 목사는 국내에서 불법체류하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다고 고백합니다.

    지난 2000년 고국인 인도에서 불미스런 일로 도망치듯 한국으로 들어왔고, 국내에서도 형제처럼 지내던 친구가 불미스런 일로 구속되자 도움을 구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힌두교 선교사인 아버지는 아들이 목사가 되면 목숨을 끊겠다고 했지만, 판카즈 목사가 전해준 성경을 읽고 술을 끊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판카즈 카필라 목사 / 나섬공동체
    “성경말씀 읽고 나서 제일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버지 입에서 들은 게 아니라 고모님이 저한테 한 이야기는 ‘판카즈 너희 아빠가 술 그만뒀다. 술병 다 밖에 내버렸다’ 여러분 정말 주님 아니면 할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판카즈 목사는 인도로 돌아가 고아원과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통해 힌두교의 나라 인도가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되길 소망했습니다.

    [녹취]
    판카즈 카필라 목사 / 나섬공동체
    “여러분 저는 인도라는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 꿈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판카즈 목사는 내년에 인도 선교사로 역파송될 예정입니다.

    나섬공동체는 판카즈 선교사를 위해 후원회를 조직하고, 긴 여정이 될 인도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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