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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김이수 인준안 직권상정키로 묵시적 양해 구해"

국회/정당

    우원식 "김이수 인준안 직권상정키로 묵시적 양해 구해"

    2016년 결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4일 국회의장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양해를 묵시적으로 구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문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표결에서 부결되지 않고 통과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2016년 결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이 정치 편향성과 논문표절, 주식거래를 통한 거액의 수입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교착상태에 있던 김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문제가 조금씩 풀리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에게 맡기는 '자율 투표' 방침을 정하고 있다.

    민주당(120석)이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 30석 이상의 찬성표를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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