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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수도권 매립지…대규모 태양광 발전 추진

경제 일반

    돈 버는 수도권 매립지…대규모 태양광 발전 추진

    지금도 연간 353억 전력판매 수입…화석연료 대체 효과도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지가 바이오가스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일 "수도권 폐기물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가스·매립가스·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선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연간 84억원 상당의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고 있다.

    또 매립장 침출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 매일 200여대의 시내버스와 청소차량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특히 매립지 악취의 주원인인 매립가스를 포집, 약 10만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면서 매년 353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제4매립장 예정부지와 내년 매립 완료 예정인 제2매립장에 250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 2021년부터는 8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1단계는 50MW 규모로 제4매립장 남측부지 16.5만㎡에 설치된다. 올해말부터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안암도유수지엔 내년말까지 40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어 2019년부터 100MW 규모로 제4매립장과 안암도 유수지 잔여부지에, 2021년부터는 제2매립장에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화석연료 대체와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확보, 특히 인근지역 악취 민원을 방지하는 1석5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기로 신기후체제 대응의 성공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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