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북한의 지진 발생지역. USGS는 진앙지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이라고 밝혔다. (USGS 홈페이지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북한 풍계리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지진 규모 6.3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역대 북한 핵실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속보 사이트를 통해 11시 30분 01초에 발생한 북한 풍계리 지진에 대해 처음 진도 5.6, 깊이 10km라고 발표했다. 이어 진도 5.3, 깊이 0m로 지진이 아니라 '폭발'이라고 표현을 수정했다.
30분 여가 지난 오후 1시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한 핵실험 추정 강도를 규모 6.3으로 상향했다.
중국 지진국도 3일 오전 11시 30분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의심되는 규모 6.3, 심도 0m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1시 38분 첫 번째 진원인 북위 41.35도, 동경 129.11도 지점과 인접한 지점에서 함몰로 추정되는 규모 4.6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혀 미국과 중국의 추정 진도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규모는 5.0으로 10kt안팎의 폭발 규모로 추정됐었다.
이번에 관측된 지진의 강도가 더 강했기때문에 핵실험으로 확정될 경우 그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