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사실상 6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관측된 인공지진 규모가 5.7에 달해 폭발 위력이 5차 핵실험 때보다 5~6배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3일 낮 12시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발생한 6차 인공지진에 대해 이같이 분석됐다고 긴급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상청은 또 6차 인공지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차 핵실험 지역보다 약 200m 북쪽에서 실험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핵실험 여파로 추정되는 이번 인공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0.301, 동경 129.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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