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기록적 폭염과 장기간 장마로 전자기기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 5,6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 683억원으로 35.1% 증가하면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62.0%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 나눠보면 전년동월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스포츠·레저용품(-1.4%), 아동·유아용품(-1.0%) 등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폭염은 5.3일에서 6.4일, 열대야는 4.0일에서 6.4일로 각각 늘어나고, 장마도 6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 계속돼 냉방기기나 제습기 등의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