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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개월째 사상최대…8월말 3848.4억 달러

금융/증시

    외환보유액 4개월째 사상최대…8월말 3848.4억 달러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6개월 연속 증가하며 4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48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말에 비해 10억 8천만 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1997년 말 204억달러에서 약 20년만에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해 9월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5월부터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3조 807억 달러, 일본이 1조 2600억 달러, 스위스 785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945억 달러 등이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542억달러(9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치금과 금은 각각 207억 7천만 달러(5.4%), 47억9천만 달러(1.2%)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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