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이 자신이 담당하는 학교의 여중생 자매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 지방경찰청은 5일 여중생 자매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A(45)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인 A 경위는 지난해 9월부터 알고 지내던 중학생 자매를 상대로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신체 일부를 수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조손가정인 여중생 2명의 상담을 요청받고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학생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 상담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에서 A 경위는 "친근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 접촉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A 경위를 긴급 체포한 뒤 범행 일부에 대해 시인을 받고 직위 해제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