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150여일 앞두고, 강원지역 목회자와 교인들이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상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이번 올림픽을 선교 올림픽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임~하소서 "
10도 안팎의 서늘한 초가을 밤, 해발 810미터인 이곳 대관령 정상에서 찬양과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 지역 목회자와 교인 500여명이 옛 대관령 휴게소 광장에서 금요 산상 집회를 열었습니다.
동계 올림픽 대회 개막 150여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것입니다.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광령휴게소에서 열린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동계특위 연합기도회'.
[녹취] 이상천 위원장 / 강릉장로교회 담임,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동계특별위원회
"또 동계올핌픽을 통해서 이 기간동안 40여일동안 치뤄지는 여러가지 행사 뿐만이 아니고, 이것이 선교하는 올림픽 되게 하기 위해서 선교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
[녹취] 서석근 목사 /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계속해서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세번의 도전 끝에 강원도 평창이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자 강원지역 교계는 동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매달 첫 금요일 밤 기도회를 열어 대회 성공을 기원해 왔습니다.
앞으로 내년 2월 대회 개막때까지 다섯 번의 연합기도회를 더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대회 기간에는 선수와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성경 6만권을 배포하면서 전도활동을 펼치는 한편, 보온병 텀블러 10만개도 준비해 나눠줄 계획입니다.
또 방문객들에게 교회 건물을 숙소로 제공하는 처치 스테이 프로그램과 선수촌 기독교관 운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회 100일 앞둔 10월 29일 주일에는 'D-100일' 집회를 열어 올림픽 성공 기원 열기를 한 곳으로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해 3월 18일 패럴림픽 대회 폐막일까지 한 달 열흘 동안 평창과 영월 강릉에서 열립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