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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우 강원도의원 "고속도로 개통, 인제군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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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평우 강원도의원 "고속도로 개통, 인제군 피해 심각"

    미시령 터널 통행료 무료화, 관광자원 개발, 국도 환경 개선 촉구

    남평우 강원도의원.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서울-양양 고속도로(이하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과거 속초로 향하는 관문이었던 강원 인제군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남평우 인제지역구 강원도의원은 5일 강원도의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서고속도로 개통은 해변 방문객 증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 긍정적 요인이 나타나고 있지만 반면 영서 영동을 잇는 주 도로 44번 국도는 이용객 감소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만 안겨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회는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의 편익증대를 위해 동서고속도로 요금 인하 건의문을 채택해 관련부처에 송부했지만 인제군이 지역구인 입장에서는 (동서고속도로) 요금을 인상해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역설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 대비 8월 현재 국도 44호선 통행량은 60% 감소됐고 국도주변 휴게소, 음식점, 황태판매장, 주요 관광지, 야영장, 래프팅 등 모든 분야에서 관광객, 고객이 감소해 상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황태산업 1번지인 용대리는 식당 앞에 차량 2~3대 정도가 세워져 있을 뿐 대부분의 식당은 매출이 80%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역주민들은 눈물로 하소연하고 일부매장은 벌써 영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시령터널 통행량이 60%로 급감해 강원도가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 의원은 대책으로 ▶미시령 터널 완전 무료화, 미시령옛길 관광자원화 ▶31번국도 조기확장 ▶인제 용대2리-백담사간 곤돌라 조기설치 ▶내설악 등산객을 위한 새로운 탐방로 조성, 미개방 등산로 조기개방 ▶5일장 활성화 ▶44번국도 신호체계 개선, 육교설치 등 운전자에게 편리한 도로만들기 등을 제안했다.

    이날 남평우 의원은 김성근, 김시성 속초지역구 도의원과 김용복(고성), 장석삼(양양) 도의원 등 설악권 도의원들과 미시령관통도로 설악권 주민 무료통행 건의문도 채택해 강원도 정치권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미시령관통도로의 통행량을 증가시키고 인근지역인 속초‧인제‧양양‧고성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해야 한다"며 "이는 주민생활 편의 도모와 공익성을 달성하고 이용 차량 증가는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시령관통도로 인접 지역에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특화된 컨텐츠 발굴을 통해 타지역의 차량이 유입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갖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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