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연세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의료정보 그리고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기업이 손잡아 자살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우선 VR로 환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를 만들고 심리 평가부터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프로그램 앱을 만들게 된다.
또 AI 즉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등을 연계해 자살 위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게 목표다.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나 심리 평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프앤아이는 5일 가상현실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정신 건강 관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가상현실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휴를 위해 '기어VR' 뿐만 아니라 '기어 S3', 'S 헬스','빅스비' 등을
각 단계별로 활용하며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가상현실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 예정이며 병원과 지자체, 치매센터, 학교 등 B2B 수요처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현실 기술이 스마트 헬스캐어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왔는데 이날 MOU를 통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기술이 헬스캐어와 의료분야 외에 게임과 교육, 관광 등에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