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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12시간 조사 끝 귀가 "성실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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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겸 MBC 사장, 12시간 조사 끝 귀가 "성실히 답했다"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9시 48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선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

     

    오늘 오전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했던 김장겸 MBC 사장이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다.

    김 사장은 5일 오후 10시 12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같은 날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한 뒤 약 12시간 만이다.

    그는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을 뿐,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지난 6월 1일 서부지청에 MBC 법인과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고, 노동청은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노조 활동 방해, 파업 참가 여부를 기준으로 한 인사 등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노동청의 출석 요구를 수차례 무시하다 결국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4일 만인 오늘 오전 '지각 출석'했다.

    김 사장은 이때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장이, 정권의 편인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나"라면서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MBC본부는 공정방송 붕괴의 주범으로 김장겸 사장을 지목하고 그를 비롯한 경영진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4일 0시부터 총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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