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신의 1심 선고 직후 구치소에서 어머니 홍라희 씨 등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주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약 20분간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이날 가족 면회는 지난달 25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또 1심 선고 직후 진행한 구치소 교도관 면담에서 "막상 실형을 받고 나니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관 면담은 실형 선고를 받은 수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통상적인 면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