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대표변호사를 교체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이인재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인천지법원장, 서울동부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1심의 대표변호사였던 송우철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3부의 정형식 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다.
재판부와 변호사의 개인적 인연 등으로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예규에 따라 재판부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1심에서 재판부가 두 차례나 재배당됐던 이 부회장 측으로서는 송 변호사의 선임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