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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동 75만건'…공유사이트에 음란물 올린 30대 구속

사건/사고

    '일본 야동 75만건'…공유사이트에 음란물 올린 30대 구속

    경찰이 A씨의 작업장에서 압수한 물품들(사진=인천남부경찰서 제공)

     

    '파일공유사이트'에 일본 음란물 75만건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 연수구에 원룸을 얻어 이른바 '공장형 작업장' 2곳을 마련한 뒤 75만 편의 음란물을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리고 이를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한 포인트를 환전하는 방법으로 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음란물 헤비업로더 A(35)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55명의 개인정보를 1100만원에 구입하고, 이를 이용해 15개 파일공유사이트에 약 1.2 페타바이트(PB)의 음란물을 유포했다. 1 페타바이트는 104만8천 기가바이트(GB)다.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IP를 우회해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작업장을 옮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실행했으며, 운영하던 작업장을 증설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A씨가 업로드한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영상들로, 대부분이 일본에서 만든 영상이었다.

    경찰은 A씨의 작업장에서 컴퓨터 24대와 2~4 테라바이트(TB)짜리 외장하드 17개를 압수했다. 1테라바이트는 1024 기가바이트다.

    또한 A씨의 작업장 장비를 대신 구매해주고 포인트를 환전해주는 등 범행에 도움을 준 B(33)씨를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포인트 환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파일공유사이트 계정 및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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