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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대비 하락폭(-0.01%)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9월 1주(9.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00%)은 전반적으로는 8.2대책 이후 관망세인 가운데, 노원구와 성동구는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되고 성북구는 경전철 개통 영향으로,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은 역세권이나 신규아파트 중심의 실수요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의 경우(-0.02%) 강남·강동구 등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 이어가고 있고, 영등포구는 하반기 신규분양 기대와 역세권 실수요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8·2 대책 영향으로 서울, 부산, 세종 등은 과열현상이 진정된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경남 등은 공급물량 누적에 따라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는 우수한 학군과 거주환경으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 앞두고 접근성 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 빠른 전세 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국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소폭 상승세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과 매매가격 보합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