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유럽연합, EU가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7일 밝혔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나는 오늘 장관들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력 강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다른 차원의 위협에 직면했으며, 이는 세계 평화와 안보에 분명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EU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추가적인 독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럽과 북미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나토 대사들은 브뤼셀에서 회의를 한 뒤 "지금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를 더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길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