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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11번가 중심 커머스 플랫폼 집중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 AI 연계된 커머스영역 세계적 성장 트렌드 주목

     

    SK텔레콤이 커머스 플랫폼을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 e커머스 플랫폼으로 우뚝 선 '11번가'를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라며,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미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로,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제휴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11번가 매각설'도 적극 부인했다. 박 사장은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미래 유통시장 성장을 e커머스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의 의미있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미래 유통시장 주도권은 e커머스 업체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의 경쟁은 아마존의 대승리로 끝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 6월에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기도 했다.

    11번가는 현재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거래액과 모바일 UV를 바탕으로 미래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11번가는 '챗봇'과 '이미지 검색' 등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1번가는 SK텔레콤의 '스마트버튼 꾹',  음성 AI기기 '누구'를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SK텔레콤의 IT기술과 11번가의 커머스를 융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인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이다. 올 상반기 거래액 4조 2000억을 돌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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