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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차 대전 점화…프리미엄 세단 대결에 소형차·SUV 가세



자동차

    가을 신차 대전 점화…프리미엄 세단 대결에 소형차·SUV 가세

    제네시스 G70, 벤츠 뉴S·E,BMW 뉴5·6 등 출격, 신형 프라이드도…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

     

    가을 신차 전쟁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가 1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를 최초로 공개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도전장을 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를, BMW는 뉴5·6시리즈 등을 국내에 선보이며 ‘수입차 지존’ 경쟁에 나섰다.

    또 6년만에 완전변경된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와 르노삼성의 클리오는 소형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캐딜락 CT6 2.0, 푸조 5008 SUV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오딧세이 ,볼보 XC60 등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신차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미디어 런칭 행사 개최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S클래스·더 뉴 E클래스…수입차 왕좌 수성할까?

    4일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6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V8바이터보 가솔린 등 강력하고 다양한 엔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또 시트에 탑승자의 기분에 따라 온도 조절, 마사지, 음악, 조명 등을 조절해 주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정보와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장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의 풀체인지 모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모델로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장거리 주행시에도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하반기에는 더 뉴 E클래스의 최고성능 모델 '더뉴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대 450kW(612마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프리미엄 콤팩트 SUV GLA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더뉴 GLA'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더뉴 GLC 350e 4MATIC'도 9월부터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올 하반기에도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 양사의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 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7723대를 팔아 2만8998대를 판매한 BMW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E클래스를 내세워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 제네시스 G70 15일 출시…"벤츠C클래스, BMW3시리즈가 경쟁 상대"

    현대자동차의 독자브랜드 제네시스는 세 번째 라인업이자 완결판인 G70를 오는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70는 기아차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벤츠C클래스와 BMW3시리즈를 경쟁상대로 삼았다.

    G70는 최고출력 370마력급 3.3 가솔린 터보, 250마력급 2.0 가솔린 터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204마력급 2.2 디젤 등 총 3개의 강력한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3.3리터 터보의 경우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이 4.7초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버형 음석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황정렬 제네시스 PM센터 전무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C클래스, BMW3 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주요 경쟁 차종"이라며 "벤츠 C클래스보다 고급스럽고, BMW 3시리즈보다 주행성능이 좋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BMW 뉴 6 그란 투리스모

     

    ◇ BMW, '성능·효율성 강화' 뉴5·6시리즈, 뉴X3로 '지존' 도전

    BMW코리아는 하반기 중에 6~7시리즈와 3세대 X3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해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0월에는 BMW 뉴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장거리 주행시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에 쿠페의 장점을 더한 모델로, BMW의 최신 엔진을 탑재했고 모든 라인업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적화된 공기역학과 차체 경량화를 통해 스포티함을 더하고 효율성도 높였다.

    12월에는 BMW '뉴 X3'가 출시된다. BMW X3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 SUV로,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 X3에 새롭게 장착된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올 연말쯤에는 BMW 뉴5시리즈가 라인업을 확장해 고성능 버전인 M550d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 M550d는 국내 최초로 쿼드 터보 차져 엔진을 장착한 400마력의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이다.

    ◇ 신형 프라이드·클리오 …프라이드, 소형차 '영광' 재현?

    국산 소형차도 신차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한때 국산 소형차의 대명사였던 기아차 프라이드는 6년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신형 프라이드는 해치백 스타일로 차 높이를 살짝 낮추고 너비와 길이는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히고 안정감을 형상시켰다. 또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이고 운전자보조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차선이탈경보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1.6ℓ 직분사가솔린(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7.5㎏.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삼성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올 가을 르노의 인기 모델인 클리오의 해치백 모델을 선보인다. 부분변경 4세대 모델로, 1.5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의 동력 성능을 낸다.

    ◇ 캐딜락 CT6, 푸조 5008,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오딧세이도 '출격'

    이밖에 캐딜락과 푸조, 닛산 등도 하반기 신차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캐딜락 CT6는 2.0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이달 국내에 출시된다. 캐딜락 ATS와 CTS 등에 장착된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는 40.9㎏·m을 낸다.

    2016 파리모터쇼와 2017 서울모터쇼에서 소개됐던 '푸조 5008'은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유럽 C세그먼트에 속하는 7인승 SUV로, 푸조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 EMP2를 적용해 무게가 기존 '5008’보다 85kg 줄었다. 인테리어는 푸조의 실내 디자인 언어인 'i-콕핏'을 적용해 미래 분위기를 자아낸다.

    닛산은 이달 19일 세대교체 수준의 신형 패스파인더로 국내 대형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3.5리터 V6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287마력의 힘을 내며,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라디에이터 그릴은 V-모션으로 형태를 바꿨다.

    혼다는 완전변경 5세대 오딧세이를 이달 국내에 출시한다. 5세대 오딧세이는 과감한 외관 디자인과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된 D필러가 강한 인상을 준다. 인테리어는 첨단 디자인의 계기판과 간결한 센터페시아, 좌우대칭 대시보드 등 혼다의 최신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3.5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i-브이텍 엔진을 얹어 280마력의 힘을 낸다.

    국산과 수입 프리미엄 세단 대결에 소형차와 SUV 신차들까지 가세하면서 자동차 시장은 가을부터 치열한 판매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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