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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무도'가 멈춘 이유, '공범자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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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PD "'무도'가 멈춘 이유, '공범자들'에 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KBS-MBC 공동파업 언론노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전국언론노조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주말을 책임져왔던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한다. 이런 가운데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결방 이유'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매주 토요일 방송됐던 MBC '쇼! 음악중심'은 9일 결방되고, 같은 날 '무한도전'과 '세상의 모든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무한도전'은 지난 2012년에도 파업으로 인해 6개월 간 결방한 적이 있었다. 경영진과 노조원들 간 첨예한 대립 구도가 세워진만큼, 또 다시 기약없는 결방이 될 확률이 높다.

    (사진=MBC '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 캡처)

     

    김태호 PD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0년 간 공영방송에서 벌어진 정권 장악을 비판한 영화 '공범자들'의 포스터를 게시하고, 짧은 글을 남겼다.

    김 PD는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사과와 함께 결방 이유를 밝혔다.

    일요일인 10일 이미 녹화분이 있는 '이불 밖은 위험해'를 제외하면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등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들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파업이 끝날 때까지 이들 방송은 모두 정규 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거나 결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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