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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 편법 병가·업무추진비 심야 사용"…부산 영화의전당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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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일 편법 병가·업무추진비 심야 사용"…부산 영화의전당 '엉망'

    부산시 지도점검 결과…부산시의회 최준식 의원 "사장 등 책임자 문책" 촉구

    부산시가 민간투자사업실패를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의 핵심기관인 재단법인 영화의전당(대표 최진화)에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총체적 부실경영이 드러났다(사진=부산CBS조선영 기자)

     

    부산시가 민간투자사업실패를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의 핵심기관인 재단법인 영화의전당(대표 최진화)에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체적 부실경영이 드러났다.

    부산시가 지난 7월 야외공간활성화 민간투자사업 실패가 드러난 영화의전당에 대해 현장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를 보면, 주의 4건과 시정 9건 등 모두 13건의 지적사항이 나타났으며, 제도개선사항도 2건 드러났다.

    먼저 야외공간활성화 민자사업의 경우, 사업착수와 계약해지 지연, 그리고 시범운영 부적정 등 총체적 부실이 나타났다.

    또 직원 이모 팀장과 최모씨 등 2명은 각각 58일과 18일 동안 병가를 사용한 뒤 진단서를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 증빙이 안되는 소견서를 첨부하는 꼼수를 부렸으나 영화의전당은 덮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직원 5명은 유연근무제를 신청하고, 지각을 한 뒤 사후에 근무승인을 받는 등 근무기강 역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의 중복, 부당지급이 드러나는 등 내부관리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업무추진비는 밤 11시 이후에는 사용할수 없지만, 3차례 60여만원을 새벽 시간대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최준식 의원은 "민간투자사업 실패 뿐만아니라 내부경영도 엉망으로 드러난 만큼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에 대한 문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부산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면 오는 11월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추가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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