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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의 날, “같이하는 생명존중 가치있는 사람사랑” 축제



종교

    자살예방의 날, “같이하는 생명존중 가치있는 사람사랑” 축제

    10일 오후 경기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제6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월드휴먼브리지, 제6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누적 참가자수 4만 여명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기독NGO 월드휴먼브리지와 공익카페 파구스, 안양샘병원이 후원하는 제6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10일 오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임용택 안양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개회식에서 “우리 사회가 삶의 무게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함께 걸으며 아직도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 당신과 함께 걷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걷기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한 박상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은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위협하는 사회 환경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걷기 축제에 참석한 1만여 명의 시민들은 평촌중앙공원에서 출발해 안양 중심가를 경유하는 2.8KM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호소했다.

    안양에 지역구를 둔 이종걸, 이석현, 심재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필운 안양시장, 권민희 연성대 총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에서는 월드휴먼브리지, 안양감리교회, 안양 YWCA, 안양샘병원,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연성대 스포츠케어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등 25개 기관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6년째 걷기축제에 참석해 온 이대근 집사(안양감리교회)는 “청소년들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니까 시민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해마다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생명사랑 걷기축제에 참석해온 안양감리교회 이대근, 강혜정 집사 부부.

     


    ◇ 라이프호프, 생명보듬 걷기대회..고양, 파주 시민 1천 5백여 명 참석

    기독NGO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9일 파주 운정호수공원에서 ‘생명을 향한 한걸음’을 주제로 제4회 생명보듬 걷기대회를 가졌다.

    생명보듬 걷기대회에는 고양, 파주 시민 1천 5백 여 명이 동참했다.

    라이프호프 대표 조성돈 목사는 “자살예방은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고양, 파주지역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이 곳에서 생명 이야기를 나누고 생명 존중 문화를 꽃피워서 고양 파주지역에 생명 문화를 만들기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인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한 거룩한빛광성교회 조성진 목사는 “우리가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는 일은 매우 귀한 일이다”며,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생명을 사랑하는 확산운동으로 이어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생명존중 부스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을 즐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포 사랑의교회에 출석하는 김영은 씨는 “자살에 대해서 어른들 뿐만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도 학업이나 이런 저런 고민 때문에 자살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시련과 고민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싶어서 자녀와 함께 참석을 했다”고 말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올해 고양, 파주 지역 걷기대회에 이어 서울과 하남지역에서도 생명 보듬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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