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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적극 문전 쇄도로 상대 자책골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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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적극 문전 쇄도로 상대 자책골 유도

    황희찬.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트위터)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7라운드 라피드 비엔나와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프레드릭 굴브라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3경기 만의 출전이다. 황희찬은 8월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한 뒤 28일 슈투름 그라츠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도 무릎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해 8월31일 이란전, 9월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소화했고, 이날 교체로 다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0분에는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발론 베리스하의 프리킥에 맞춰 골문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상대 수비수 슈테판 슈바프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슈바프가 황희찬을 견제하느라 공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덕분이었다.

    황희찬은 추가시간 제외 25분만 뛰고도 슈팅 2개를 때릴 정도로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휘저었다. 잘츠부르크의 슈팅은 10개였다.

    잘츠부르크와 비엔나는 이후 1골씩 주고 받으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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