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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죽음의 계곡, 유승민과 함께 갈 것"

국회/정당

    남경필 "죽음의 계곡, 유승민과 함께 갈 것"

    "유승민 가장 어울려…죽을 각오 하면 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사진=자료사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바른정당의 새 리더로 유승민 의원이 거론되는 데 대해 "지금 분위기로는 유 의원이 가장 어울린다는 평가인 것 같다"며 "유 의원과 함께 죽을 각오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유 의원에 대해 "사(私)당화 같은 행동은 안 하실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판국에 사당화가 어디있냐, 사당화하면 정말 당이 망한다"며 "(유 의원은) 그런 행동을 안 할 것이고, 또 (당이) 그렇게 그냥 놔두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자강론의 대표주자인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바른정당 의원의 약 80%가 복귀할 것으로 보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건 그 분들의 기대"라며 "(바른정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하나도 치유되지 않았는데 그냥 들어간다는 것은 정치인들이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왜 죽냐. 같이 살 것이다. 죽을 각오를 하고 가면 산다"고 말했다.

    이날 남 지사는 자신의 역점 사업인 '1억 청년통장' 정책과 관련한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정책 관련 예산이 경기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과 자신의 정책을 비교하고 나섰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게 수당이다. 특히 아동수당은 소득과 상관없이 다 주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것(청년통장 정책)은 일을 하는 거고, 본인이 일정금액을 납입도 해야 한다. 그냥 막 주는 게 아니라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인데 이게 무책임하다고 하면 그냥 수당은 뭐라고 표현해야 하느냐"며 열을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를 두고 "사행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상당 부분 팩트가 다른 허위사실"이라며 "이 시장님이 한 정책이야말로 성남 시민에게 소득 상관없이 한달에 1000만원을 다 주는 것인데 이렇게 보편적으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오히려 (청년통장 정책이) 훨씬 생산적"이라며 "만약 이 시장이 경기도지사가 돼 경기도에 있는 모든 청년들에게 수당을 주겠다고 한다면 그 예산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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