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安 "김상조, 기업을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

국회/정당

    安 "김상조, 기업을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

    김동철 "박성진, '적폐 백화점'…靑 인사시스템 교체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은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를 보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에는 '스티브 잡스와 같다'고 아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이 정부 전체에 퍼진 생각인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20년 전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기업은 이류, 행정은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했다. 지금 수준이 한 단계씩 높아졌다고 해도 삼류가 일류를 깔본 셈"이라며 "더 이상 정부가 기업을 앞에서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구시대적인 시각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위기 및 사대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한 단호한 대북 압박으로 주도권 강화, ▲이완된 한미동맹이 수십억 달러의 무기 구매와 방위비 분담 가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대비해 강력한 대책 마련, ▲실추된 한국 외교의 주도권 회복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치르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 기준에 따르더라도 '적폐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부적격 인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 신봉, 박정희 전 대통령 옹호, 뉴라이트 역사관, 두 자녀의 이중국적 보유, 군 허위 복무 기록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며 "청와대는 '생활보수'라는 어이없는 궤변으로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인사 추천과 검증의 총체적 부실이 또다시 야기된 만큼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