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접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다음주로 예정된 유엔 총회 참석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문 대통령과 반 전 사무총장이 만나 제72차 유엔총회 참석과 북핵 문제, 범세계적인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고, 북한의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에서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