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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의 세계선수권 4강 위해" 女 핸드볼, 유럽 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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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만의 세계선수권 4강 위해" 女 핸드볼, 유럽 전훈

    유럽 전지훈련을 떠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1일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유럽 적응훈련에 나선다"고 전했다.

    하루 시차적응을 한 뒤 13일부터 본격적은 훈련에 들어간다.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3부 리그 5개 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 등 9일 동안 독일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1일 러시아로 이동한다. 러시아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훈련을 시작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대표팀과 세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7일 귀국한다.

    여자 핸드볼은 2003년 크로아티아 대회 3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 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 자존심이 상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오스트리아 대회 우승.

    이번 전지훈련 명단은 21명으로 구성됐다.

    주축 선수로 활약하던 김온아, 김선화(이상 SK), 류은희, 심해인(이상 부산시설공단), 권한나, 최수민(이상 서울시청) 등은 부상 치료와 재활로 빠졌다.

    대신 주희(서울시청), 유소정(SK) 등 기존 멤버에 강은혜, 문수현, 김수현(이상 한체대),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 정지인(부산백양고) 등 대학생과 고등학생 6명이 합류했다.

    강재원 감독은 "이번 유럽 전지훈련의 1차 목표는 12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러 독일 클럽팀은 물론 러시아 대표팀과 경기를 통해 유럽 스타일 핸드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교와 고등학교는 물론 실업팀의 젊은 멤버를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대표팀을 구성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유럽 전지훈련 후 27일 귀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10월말 진천선수촌으로 재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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