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특기생을 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노만석 부장검사)는 11일 오전에 뇌물 수수 혐의로 인천대 예술체육대학 A(62) 교수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12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A 교수의 학교 사무실과 주거지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A 교수는 체육특기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교수가 체육특기생을 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2002년 인천시 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일회성, 단발성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