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1차(18일)·2차(25-29일) 집단휴업 예고와 관련해 공립유치원 등에서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시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유치원(단설 81곳, 병설1,076곳)은 공적 책무성을 갖고 임시돌봄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학급당 최대 5명씩 모두 1만4천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또 참교육학부모회,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도 자원봉사를 통해 임시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와 함께 교육자원봉사자센터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시 돌봄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5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안내하고 있다.
신청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사립유치원에서 발급한 재원증명서와 함께 담당자 메일로 14일 오후 5시까지 보내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공립유치원의 참여는 물론 국공립어린이집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사립유치원들이 불법휴업을 철회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전수조사결과 경기도내 1,098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집단 휴업 참여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397(36.1%)곳, 미응답 608(55.4%)곳, 불참 93(5.5%)곳이다.
경기도내 사립유치원생은 14만5천여 명으로 이가운데 15%인 2만1,750명 맞벌이 가정 자녀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집단휴업에 참여하는 유치원 등에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