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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예약량 65만대 전작 2.5배↑…"해외서도 고무적"



IT/과학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 전작 2.5배↑…"해외서도 고무적"

    빅스비2.0 청사진 제시…·AI스피커·폴더블폰 개발中

    12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사전 예약판매량이 65만대를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량의 2.5배 수준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히며 "첫날 국내 사전 판매량이 39만 5000대인데 당초 예상보다 매우 높은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예약량을 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아껴주는 고객이 상당히 많이 있구나 생각된다"면서 "최종 예약량은 80만대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기간이 14일까지인만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갤럭시노트8의 인기는 뜨거웠다. 고 사장은 "사전판매를 시작한 40여개국 각 거래처에서도 초기 매우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여 역대 최고의 선주문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잇따른 발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상 초유의 단종 사태를 겪었던 '갤럭시노트7'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속 판매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결단을 위해 노트 사용자 5000만명 중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중 85% 고객이 "노트가 좋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충성고객을 확신하게 됐다"며 갤럭시노트8 출시 배경을 밝혔다.

    고 사장은 "빅스비 1.0에서 일부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빅스비 2.0을 만들겠다"면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고 사장은 "기존 빅스비보다 성능이 나아진 빅스비 2.0을 조만간 출시해 외부 개발자가 빅스비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협력해 AI 스피커 역시 개발 중이다. 빅스비 2.0은 10월 13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고 사장은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상품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몇 가지가 있고 현재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문제점을 확실하게 극복할 때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6.3형의 역대 최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사장은 이날 "갤럭시노트8은 변함 없이 지지해주신 노트 사용자, 더 나아가 모든 갤럭시 고객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면서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소비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며 갤럭시노트8에 대한 노력과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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