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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안봅니다" 야당을 당황케한 총리의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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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MBC·KBS 안봅니다" 야당을 당황케한 총리의 돌직구

    이낙연 총리, 대정부질문서 野 '정부 언론개입·안보관' 지적에 적극 반박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날선 질문에 대응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정부의 언론 개입', '안보관' 등에 대한 지적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MBC 김장겸 사장 내쫓을 겁니까? 최근에 MBC나 KBS에서 불공정 보도 하는 것을 보신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총리는 "(MBC, KBS를) 잘 안봐서 모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보도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어떤 것이 공정한 보도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공정한 보도를 찾아서 보고 있다"며 "언론은 공정하고 정확해야 하는 것을 생명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최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ICBM을 둘러싼 안보위기를 언급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 때의 동북아 균형자론으로 얻은 게 뭡니까? 핵과 미사일입니까?"라고 비난하자 이 총리는 "지난 9년 동안 햇볕정책이나 동북아 균형자론을 폐가한 정부가 있었는데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다니 뜻밖이다"라며 맞받아 쳤다.

    이어 김 의원이 "이미 한미 동맹관계는 금이 갈대로 갔다"며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하면서 한국이 대북대화를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나. 왕따 신세만 자처했다"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김성태 의원님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이 총리는 "어떻게 수혜자일 수가 있겠나.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로서는 불행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함진규 한국당 의원의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제의'에 대한 비판에 이 총리는 "미국이 대화를 말하면 전력이라고 하고 한국이 말하면 구걸이라고 하는 기준은 무엇이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통미봉남 목표를 갖고 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4개월사이에 갑자기 저런 목표가 생겼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협치'도 주요사안으로 거론됐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정부는 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야당에게 먼저 제안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 있느냐"며 "정부가 얘기한 '협치'의 실현은 기만에 가깝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총리는 "협치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제시했는데, 국회가 주도하겠다고해서 국회에 넘겼다. 그런데 정당간 합의가 안돼서 그것도 구성이 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야당 대표, 의원들과) 대화하고 싶고 모시고 싶어 초대해도 번번히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야당을 당황케한 이 총리의 거침없는 답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은 삼권분립 국가가 아닌 제왕적 대통령 1인제 국가"라고 주장하자 이 총리는 "삼권분립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에 우리는 삼권분립을 체험하지 않았나.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준을 받지 못한 사태가 바로 있었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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