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당초 이달 중에 추가 발행하기로 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
우정산업본부는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추가 발행 요구가 쇄도하자 지난달 22일 추가 발행방침을 밝히고 1인당 1부로 제한해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며, 9월 중순에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금이 2만 3000원인 기념 우표첩을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한 예약 신청자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바람에 한달 이상 순연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예약 신청고객들에 발행 지연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본부측은 "기념 우표첩 신청 수량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아 우표 제작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10월 말 정도는 돼야 우표첩을 보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예정보다 우표첩 수령일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객님께서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행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우표첩은 전국의 우체국마다 장사진을 연출하며 바로 매진됐고 급기야 웃돈을 받고 거래되는 등 주요한 '이니템'으로 부각되면서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사상 처음으로 추가 발행 방침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