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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탈환한 KB 윤종규 연임전선 곳곳에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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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금융/증시

    '리딩뱅크' 탈환한 KB 윤종규 연임전선 곳곳에 암초

    경영진 교체핵심은 국민은행장…친정권 VS 친노조 설 난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자료사진)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KB금융과 국민은행이 분리될 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을 겸직 중인 윤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내려놓을 지 여부가 KB경영진 교체인사의 주요변수로 부상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 측이 윤 회장의 연임과 국민은행장직을 '딜(Deal)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 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작업 '한창'

    13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 선정작업을 진행 중인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14일 속개될 2차 확대위에서 7명의 후보군 가운데 3인 내외의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확대위는 지난 8일 23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 가운데 7명을 압축한 바 있다.

    확대위는 법령에 정한 기준을 근거로 평가한 뒤 상위 6인 내외를 대상으로 논의 후 투표를 통해 3명으로 추릴 계획을 세운 상태다. 오는 27일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후보군에는 윤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위는 현직에 있는 윤 회장을 상대로 다른 후보들 보다 더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여론은 심상치 않다.

    일단 노조는 윤 회장의 연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이다.

    윤 회장이 선임한 사외이사가 다시 회장을 선임하는 구조가 '회전문 인사'이고, 윤 회장의 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노조 추천 인사의 확대위 포함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 노조의 반발과 '국민은행장직'

    전국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 로고(출처: 전국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 홈페이지)
    금융업계에서는 노조의 이같은 행보와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이슈의 중심에 있는 '국민은행장직'에 주목하고 있다. KB는 전임 지주회장과 은행장의 경영권 갈등으로 KB사태를 겪은 뒤 금융지주 회장-은행장 겸직 체제를 유지해왔다.

    윤 회장이 2014년 11월 취임과 동시에 국민은행장을 겸직해왔는데, 전례 없는 일인 만큼 윤 회장 스스로도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KB금융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민은행장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이 분리되면서 자연스레 지주와 은행도 분리될 공산이 크고 차기 회장과 함께 '누가', '어떻게' 국민은행장직을 맡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 업계 시나리오 '친노조 앉히기 VS 친정권 인사와 딜'

    먼저 노조의 '친노조 인사 앉히기' 전략에 대한 의심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이 임기 중 리딩금융그룹을 만들고 성공적인 M&A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노조가 회장 연임을 막을 명분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가 제기한 일련의 '사측의 노조 선거개입 의혹', '회장 선임과정의 공정성 시비', '회장 연임에 대한 설문 및 사내 게시판 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회장을 흠집내 추후에 명분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친노조 인사를 국민은행장에 앉히려는 시나리오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정권이 국민은행장직을 탐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BNK금융지주, 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등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정권으로서도 리딩뱅크의 수장인 국민은행장직은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이 연임하기 위해 본인이나 사측이나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 파다하다"며 "윤 회장의 연임을 정권이 용인하는 대신 국민은행장직을 (정권에) 받는 모종의 딜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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