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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인사 부당개입' 이항로 진안군수 '엄중 주의 촉구'



전북

    감사원 '인사 부당개입' 이항로 진안군수 '엄중 주의 촉구'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가 진안군 전 의료원장을 면장 발령하는 과정에서 법에 위배되는 줄 알면서도 인사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조카가 자격미달임에도 진안군의료원 직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이 군수는 2016년 1월 진안군의료원장으로 파견 중이던 A 씨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진안군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인데 준비를 해야 하니 고향 면장으로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관련 인사를 진행했다.

    이 군수는 A 씨를 면장으로 보내기 위해 군청 과장 B 씨를 보건소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직렬 상 법에 위반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인사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설립 뒤 38명을 채용한 진안군의료원 인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 군수는 진안군의료원 채용 시 아무런 근거 없이 '진안군 거주자나 주소를 둔 자를 우대하겠다'고 정했다. 또 임용기준에 미달하는 이 군수의 조카가 사무4급으로 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이 군수에 대해 엄중하게 주의를 촉구하도록 했다. 또 이 군수에게는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업무 책임자를 경징계 이상 징계하도록 하고, 진안군의료원장에게도 주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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