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들에 의한, 어르신들의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4일과 16일, 17일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이경동)와 함께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경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교육, 상담, 영화 상영 등의 행사를 펼치는 어르신 종합축제이다.
14일 오후 1시에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본선 경연무대는 어르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선보이고 어르신들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7월 한 달간 전국 10개 권역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한 지역예선을 거쳐 진출한 25개 팀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본선무대에서는 실버문화페스티벌 홍보대사인 방송인 송해 씨가 참석해 어르신들을 응원할 예정이며, 효녀가수인 현숙 씨가 준비한 특별공연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16일과 17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에서는 ‘문화나눔 한마당’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와 체험, 상담을 제공하는 ‘실버문화광장’과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어른이 행복무대’를 펼쳐 보인다.
‘실버문화광장’에서는 ▲ 문화, 건강 및 스포츠, 여행, 치유(힐링), 취업 등 분야별로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 ▲전문가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패션 코디, 네일아트 등 체험 행사, ▲스마트폰 사용법, 실버체조, 시니어 요트 등 교육, ▲ 심리, 법률, 주택연금 상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어른이 행복무대’에서는 전국 48개 팀의 어르신들이 무용, 연주, 합창 등을 선보이고, 전통매듭과 수묵화 등 전통 작품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실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놀이터’, 어르신 사진사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기억할 소중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은빛 사진관’ 등 남녀노소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된다.
또한 공모 프로그램으로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 10편으로 꾸민 ‘시니어 29초 영화전’이, 그리고 ‘노년의 일상과 삶’을 주제로 한 30편의 시화로 이루어진 ‘청춘만개 시화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과 가치를 찾는 자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