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이마트가 코스트코 코리아 지분과 코스트코가 임대해 쓰고 있는 부동산을 모두 코스트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이마트가 갖고 있는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과 대구점, 대전점 3개점이 입점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등이 대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보유했던 코스트코 관련 자산은 모두 코스트코에 양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이마트와 안정적인 영업권이 필요했던 코스트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코스트코가 임대한 3개 점포의 계약은 1998년 6월~2018년 5월까지 20년간이었다.
이마트는 이날 대구 시지점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시지점은 지난 2006년 이마트가 인수한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 중 하나인데
같은 해에 이마트 경산점이 인근에 개점해 상권이 중복돼 매각하게 됐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4월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팔았고 최근에는 시흥 은계지구 부지와 이마트 부평점도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