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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교육감 부적절 처신' 고개 숙인 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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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교육감 부적절 처신' 고개 숙인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의회 예결위 추경심사장 '민 교육감 성토장'으로

    13일 강원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강원도의회 예결위 곽영승 도의원이 강원C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강원학생선수촌 부당 이용 문제를 질타하고 있다.(사진=강원도의회 제공)
    13일 강원도교육청 2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본 심사가 예정된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출석한 강원도교육청 간부들은 시종일관 고개를 숙였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강원학생선수촌 등 일부 교육시설을 휴가, 모임 장소로 활용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일부 교장단의 부적절한 처신을 질타하는데 오전 회의 시간을 할애했다.
    (관련기사 : CBS 노컷뉴스 17. 9. 9 [단독]학교 교장들, 학생선수촌에서 '술판')

    곽영승 도의원은 "교육감은 술을 마시는 등 학생 선수촌을 유흥시설로 타락시켰다"며 "시설 운영규정에 대한 감사와 담당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아닌 사용자였던 민 교육감과 전현직 교장, 교육장들을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선 도의원도 "순수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 누구도 민 교육감의 이러한 행태가 바르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수장이 이러한 행실을 보이고 있는데 강원 학생들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겠느냐? 강원도 교육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탈권위를 표방한 진보 교육감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다.


    김용복 도의원은 "진보적인 민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권위를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지만 임기가 거의 끝날 때까지 수차례 권위와 특권을 누렸다"며 "하지만 특권을 누린자가 아닌 시설 운영 직원들에게 잘못을 전가하고 물타기를 하려는 꼼수를 감사부서는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 감사관에게는 "이 사건의 핵심은 VIP실 폐쇄와 선수촌 이용 중단, 시설 운영직원들의 징계가 아닌 민 교육감의 불법행위와 인성, 자질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감사에 불신도 드러냈다.

    곽 의원은 "도교육청은 이 사건은 감사원과 교육부의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답했고 감사관은 수차례 반복해 부당 시설 사용을 한 민 교육감은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민 교육감만을 위한 대답을 했다. 학생과 학부모, 도민, 교직원들 생각을 무시하고 민 교육감만을 위한 답변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선수촌 사용 시기와 함께 주요 사용 인물을 추적해 보면 민 교육감을 적극 지지했던 측근들로 시설을 '선거캠프'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까지 감사관이 감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교육부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것이 민 교육감이 이 늪에서 빨리 나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예결위 의원들은 강원학생선수촌 귀빈실 부당 유지, 사용 문제를 비롯해 민 교육감이 포함된 최근 논란에 대해 교육부 또는 감사원 감사가 요청되지 않으면 예산 심사 자체를 미뤄야 한다는 강경책도 꺼내 들었다.

    2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인 끝에 도의회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속개했지만 자체 감사가 아닌 상급 독립기관의 감사 필요성은 재차 언급했다.

    예산 심사에 앞서 정재석 강원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강원학생선수촌의 적절치 못한 사용관계와 관련해 민병희 교육감도 기자회견과 다른 장소에서 사과의 말도 전했지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특히 강원학생선수촌의 '그 방'은 사실 선수들을 인솔해 온 지도자들의 회합과 아이들을 위한 작전 구사, 훈련 계획을 짜는 그런 용도의 방이기 때문에 언론이나 의원님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적절치 못하게 사용됐다는 점을 더더욱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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