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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18특조위 광주 방문…진실 규명 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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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광주

    국방부 5.18특조위 광주 방문…진실 규명 시동(종합)

    이건리 특조위원장 "불의와 거짓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 제 자리로"

    (사진=박요진 기자)
    광주를 찾은 이건리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5·18 진실 규명이라는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3일 특조위원들과 함께 광주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헬기 사격 총탄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을 찾았다.

    5·18 민주묘지에서 이 위원장은 '불의를 불의라, 정의를 정의라고 명확히 선언해야 합니다.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을 제대로 세워나가겠습니다. 무고하고 희생되신 영령들의 고귀한 뜻과 진실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방명록에 남기는 등 5·18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돼 책임의 엄중함을 느낀다"며 "국가폭력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작업에 대해 두려움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는 진실의 역사를 내딛는 순간이기에 진실을 향한 지혜와 용기로 담대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 세대에게 진실된 역사를 남겨주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기에 침묵해왔던 사람들의 용기 있는 고백이 있길 기대한다"며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진실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불의와 거짓은 용인될 수 없다"며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을 제자리로 위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수사권이 없고 기간이 3개월로 길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어떤 제한도 없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80년 5·18 당시 광주교도소 암매장 등에 대한 추가 의혹에 대해 "특조위의 핵심적인 의혹 대상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나온다면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일빌딩을 둘러본 특조위 관계자들은 5·18 기록관에서 5월 단체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는 5·18 부상자회를 제외하고 유족회나 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등 다른 5월 단체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부 특조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고 조사 기간도 석 달에 불과해 5월 단체들은 특조위 활동이 이전의 진상 조사들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5·18 부상자회 김후식 회장은 "여러 5월 단체들의 우려에도 특조위 출범에 대한 기대를 안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누구의 명령에 의해 발포해 수많은 광주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야 했는지 등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18 기념재단은 1980년 5월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방부와 별도로 위원회를 꾸려 지난 11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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