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상대로 공무집행방해를 한 40대 남성 2명이 각각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하고 경찰관을 상대로 공무집행방해를 한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새벽 12시 16분쯤 포항 북구 구 역전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해 포항역 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되자 음주 측정 요구를 불응하고 경찰관의 얼굴을 때리고 허벅지를 깨물어 폭행한 혐의이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을 사고를 내고 추적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은 B(40)씨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10일 새벽 4시 15분쯤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아 택시 운전사와 학산파출소에서 실랑이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