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 대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군 검찰이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육군 대장을 한달여 만에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14일 "박찬주 대장이 오늘 오전 국방부 검찰단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수집한 자료 분석과 피해자 추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대장의 혐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달 8일 박 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으며 이후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육군 2작전사령부 공관과 집무실, 경기도 수지와 계룡대 인근 자택 2곳, 7군단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군 검찰은 이달 중으로 박 대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 대장은 국방부가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자신에게 정책연수 명령을 내려 전역하지 못하게 한 데 불복해 인사소청과 함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